영화 리뷰 / / 2022. 11. 12. 19:45

[영화] '발신제한' 리뷰

반응형

1. 개봉 

2021년 6월 23일 개봉

2. 출연진

조우진, 이재인, 지창욱 

3. 감독

김창주

4. 개인평점 (개인) 

별 3.5개

 

 

5. 줄거리 

 부산 해운대 바른은행 센터장인 이성규(조우진)은 아침 출근 전 딸 혜인(이재인)과 아들 민준을 학교에 태워다 주기러 합니다. 차에 타려는데 딸이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데 개의치 않는 성규는 그냥 출발하게 됩니다. 가던 도중 전화가 울리고 차량에 있던 처음보는 폰에 발신제한표시로 전화가 오게 됩니다. 전화를 받은 성규는 차량에 폭탄이 설치되어있다는 말에 장난전화인줄 알고 끊어버리지만 다시 전화가 와서 말하게 됩니다. 중간에 기름을 넣기위해 주유소에 들린 성규는 셀프지만 찝찝한 마음에 직원에게 팁을 주고 주유받게 됩니다. 의심쩍은 성규는 핸드폰으로 시트밑을 사진찍고 봤는데 실제로 폭탄이 설치된 것을 알게됩니다. 딸 혜인은 놀라게 되고 아들은 크게 인식하지 못하지만 이내 또 발신제한으로 전화가 오게되고 17억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아들 학교앞에 도착했으나 위험을 인지하고 아들을 내리지 않고 그냥 계속 달릴수 밖에 없는 성규는 갑자기 부지점장의 전화를 받고 그도 똑같은 협박을 받고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성규는 그 장소로 가서 부지점장 내외를 만나고 부지점장은 위험해서 앉아있으라 하지만 그의 와이프는 쓸데없이 시간낭비하지 말고 그냥 가야된다고 실랑이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차를 당장 빼라는 뒷차의 말에 성규는 부지점장에게 잠시만 기다려라고 하고 차를 뒤로빼던 중에 부지점장의 아내는 차에서 내리게되고 그 순간 폭발하게 됩니다. 결국 부지점장 내외는 죽게되고 그 폭탄 파편으로 인해 아들의 다리에 상처가 나게 됩니다. 성규는 차를 몰고 병원으로 가려했으나 범인은 전화로 계속 협박을 하며 부지점장 몫까지 합해 44억원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일단 현금 9억부터 성규의 와이프를 통해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고 성규는 와이프에게 부탁하게 되고 와이프는 돈을 준비하여 약속된 장소에 가던 중 옆 편의점이 폭발하게 됩니다. 다행히 성규의 와이프는 살게 되었고, 경찰은 성규의 차가 부지점장 폭발과 편의점 폭발의 CCTV 화면에 공통으로 나온다는 점으로 보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하고 쫓게 됩니다. 성규는 최대한 도주해보지만 해운대에서 막다른길에 막히게 되고 대치하던 도중 폭발물 처리반 팀장이 성규에게 접근하여 유도심문을 하게 되고 차에 폭탄이 있다는걸 눈치챈 후 폭탄이 없는 뒷자리에 앉아있던 아들부터 먼저 병원으로 보내주게 됩니다. 하지만 딸 혜인이 아빠 곁을 떠나기 싫다면서 뒷자리에서 폭탄이 설치된 조수석으로 가서 앉아버립니다. 그로 인해 용의자로 지목된 성규는 경찰에게 피살당할 수는 없게 됩니다. 한편 성규의 동생이라는 사람이 경찰에게 성규와 면담을 요청하여 방탄복을 입고 서서히 성규 근처에게 다가가는 그는 명확히 성규의 동생이 아닌 범인(지창욱)이었고 연기를 하면서 성규에게 뒷쪽으로 차량을 타고 도망가라고 하고 다시 지시에 따라라고 합니다. 그리곤 조수석의 딸 혜인을 데리고 갑니다. 성규는 뒷쪽 바리케이트를 뚫고 다시 도망치게되고 경찰은 나중에 성규의 아내의 전화를 받고서야 성규의 동생이 아닌 범인이란 것을 알게되었고 그가 딸 혜인을 데리고 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편 성규는 자신이 모시던 부행장에게 전화해서 돈을 좀 구해달라고 하지만 그는 성규에게 오히려 돈을 횡령한 사람이라고 댓가가 있을거라 얘기합니다. 성규는 결국 아내의 도움을 받아 돈을 구하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범인이 오라고 한 장소를 방문하게 되며, 범인이 이곳에 오라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그곳은 범인과 그의 아내가 열심히 공장을 돌리며 일하던 곳이었고 피 같이 모은돈을 은행원 성규가 추천한 투자에 쏟아부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안좋았고 성규는 은행에게 불리한 자료는 전부 사전 제거하였고 그를 찾아온 범인의 아내를 끝내 무시하게 됩니다. 성규는 그 후 승승장구하여 센터장까지 올라갔지만 그 날 범인의 아내를 무시했던 날에 범인의 아내는 자살하게 됩니다. 성규에게 투자한 많은 사람들이 은행을 상대로 소송했던 비용이 약 40억이 넘었던 것이었고 이를 되받기 위해 대표로 범인이 이런 행동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약속장소에 도착한 성규는 범인의 차에 혜인이 혼자 시트에 묶여있는 것을 알게되었고 곧 범인도 성규의 옆 조수석에 앉게됩니다. 그리곤 모든 사실을 말해주며 바다로 뛰어들어 같이 생을 마감하자고 합니다. 그자리에서 폭탄이 터지면 딸도 위험할 것을 알기에 그는 단념하고 바다로 차를 몰고 갑니다. 

 

6. 느낀점

 항상 미친 연기력을 선보이는 조우진의 첫번째 주연 영화라 안볼수가 없었습니다. 스토리는 조금 진부하긴 합니다만 한정된 공간 (차)안에서 전화 통화로 인한 긴박감을 표현하는 건 쉽지 않은 연출이었음에도 조우진의 연기력으로 다 커버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보는 도중 상황의 긴장감을 더욱 높혀주는 부지점장 내외의 폭발 연출력은 관객들로 하여금 지루해지지 않게 할테니 바짝 긴장하고 영화에 집중하라는 감독의 표현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 볼수록 옛날에 봤었던 콜린파렐의 '폰부스'가 생각이 났습니다. 한가지 장소에서 전화로 인한 협박과 감금으로 인해 스스로 벗어날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을 표현했던것이 아마도 똑같은 느낌을 가지게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영화는 부산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매우 친숙한 모습이 많이 나왔고 (해운대는 다들 아실텝니다.)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모티브로 전개가 된다는 것이 후반부로 갈수록 드러나게 됩니다. 이 부분이 감독이 관객에게 범인의 협박에 대한 정당성을 잠시 느끼게끔 해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범인의 역할을 한 지창욱이 아주 제대로 연기하게 했구요. 하지만 외모가 너무 잘생겨서 연기가 가끔 뭍힐때가 있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무난하게 보실수 있고 조우진의 연기력을 한번 더 감상하고플땐 영화 '발신제한'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해바라기' 리뷰  (0) 2022.11.14
[영화] '폰부스' 리뷰  (0) 2022.11.13
[영화] '마션' 리뷰  (0) 2022.11.10
[영화] '신세계' 리뷰  (0) 2022.11.09
[영화] '나의 마더' 리뷰  (0) 2022.11.07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