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봉
2006년 11월 23일 개봉
2. 출연진
김래원, 김해숙, 허이재 등
3. 감독
강석범
4. 개인평점 (개인)
별 3.0개
5. 줄거리
어느 지방에서 한 주먹날리던 미친개 오태식(김래원)은 과거 자신이 동네 양아치 짓을 하면서 실수로 한 친구를 저세상으로 보내버린 상황에 의해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그는 결국 수감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었던 와중 그를 유일하게 찾아온 면회자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그는 자신이 보내버린 그 사람의 어머니였던 양덕자(김해숙)였던 것이었습니다. 태식은 양덕자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바뀌어야한다 굳게 다짐하고 출소하면 자신의 인생을 바로잡기 위한 소소한 계획들을 수첩에 적게 됩니다. 그는 출소 후 마땅히 거처할 곳이 없어 양덕자의 집에 머물게 되며 덕자와 그녀의 딸 희주와 한 가족처럼 지내게 됩니다.
한편 태식과 같이 양아치 짓을 하던 양기(김정태)와 창무(한정수)는 그 동네 조폭 겸 시의원인 조판수 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조판수의 목적대로 그 동네를 재개발 지역으로 동의를 얻어가던 중 유일하게 양덕자의 가게만 동의를 얻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지자 행패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태식과 오랜 형동생 관계였던 병만도 조판수와 함께 재개발에 동참하게 되는데 그가 점점 조판수의 세력에 밀리게 되면서 태식과의 동병상련을 느끼게 되고 태식에게 가족이 위험할 거라는 소스를 주게 됩니다. 오태식은 스스로 이 상황을 막기 위해 조판수에게 찾아가 자해를 하면서까지 다짐하지만 조판수는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행패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조판수의 행패대로 그들은 덕자의 딸 희주를 일명 '퍽치기'를 하여 중상에 빠지게 만들었고, 그래도 덕자의 기세가 꺽이지 않자 결국 양기와 창무는 혼자있던 덕자에게 처들어가 목을 졸라 죽이게 됩니다. 여기서 양기는 덕자의 목을 조를때 덕자의 저항으로 인해 양기의 귀걸이를 흘리게 됩니다. 시간이 지난후 태식은 집으로 오자 덕자가 목메달아 있는 모습을 보게되고 오열을 하게 되며, 그 와중 양기의 귀걸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덕자 앞에서 다시는 싸움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태식은 결국 자신이 세웠던 소소한 계획을 무마시키며 잔뜩 술을 먹게 됩니다. 그리고 조판수의 오픈한 가게로 아무것도 없이 혼자서 처들어가게 됩니다.
아무것도 없이 혼자온 오태식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던 조판수 패거리들은 그를 업신여기지만 결국 오태식의 분노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6. 느낀점
영화 '해바라기'는 스토리나 연출 짜임새는 솔직히 크게 대단하다는 생각을 못하게 됩니다. 오직 마지막 오태식의 화끈한 복수, 그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위한 전개일 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시청한 관람객들의 평가는 제각각이겠지만 마지막 복수를 위한 장면이 스토리를 다 삼켜버릴 수 있는 속시원함을 보여주는 것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수를 위한 스토리의 진부함, 극중 전개의 개연성 부실함이 조금 아까울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배역 한분 한분의 연기력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오태식을 연기한 김래원의 연기도 이젠 베테랑 급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군말할 필요없이 역시 최고의 연기는 양덕자를 연기한 김해숙 배우님이였습니다. 아들을 저 세상으로 보낸 장본인을 다시 자기품에 안을 수 있는 한 사람의 포용력과, 그를 위해 진심으로 도움을 주는 모습은 역시 김해숙님 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서두 말씀드렸듯이, 마지막 복수의 카타르시스가 없다면 영화를 본후 진한 감동의 여운은 별다르게 느껴지지 않았던,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영화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복수극의 희열을 느끼고픈 분들이나 김래원, 김해숙의 진정한 연기력을 보고 싶은신 분들에게 영화 '해바라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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