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봉
2020년 11월 20일 개봉
2. 출연진
사라 폴슨, 키에라 앨런 등
3. 감독
아니쉬 차간티
4. 개인평점 (개인)
별 4개
5. 줄거리
아기를 이제막 출산한 엄마 다이앤(사라폴슨)은 애기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손바닥만한 클로이(키에라 앨런)를 보러 가지만 왠지 이상한 느낌에 의사에게 애기는 괜찮냐고 물어보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18년이 지나고 클로이는 18살이 되었지만 천식과 당뇨, 하반신 마비 등 안좋은 장애를 가지고 항상 많은 약을 복용하며 집에서 엄마와 지내고 있습니다. 클로이는 현재까지 엄마 다이앤과 행복하게 지내왔습니다. 비록 학교에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을 했고 친구들을 사귀지 못했지만 어느것 하나 부족한 것 없이 돌봐주시는 엄마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클로이는 워싱턴 대학이 진학하기위해 지원을 하고 합격통지서를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지만 엄마가 가지고온 우편물에는 항상 합격통지서가 없습니다. 어느날 클로이는 엄마가 장보고 온 봉투안에 초콜릿을 빼먹으려 하다가 '트리곡신' 이라는 약통을 발견하게 되고 약통 표면에 엄마의 이름 '다이앤'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 의문을 품게 됩니다. 저녁에 엄마에게 이 약이 뭐냐고 물어보지만 엄마는 원래 처방전이 엄마이름으로 나온다고 얘기하고 넘어갑니다. 클로이는 더욱 의구심이 들어 새벽에 엄마몰래 거실의 컴퓨터로 그 약의 이름을 검색하려 하지만 인터넷이 이미 끊어져있습니다. 클로이는 엄마가 화단에 물을 주는 사이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어 트리곡신을 검색하여 내용을 전달받게 되고 검색한 약의 이미지는 자신이 들고있는 약과 다른 색깔임을 알게됩니다. 클로이는 엄마와 영화를 보러가자고 제안하고 영화를 보는사이 화장실에 들린다면서 건물 건너편 약국으로 가서 약사에게 직접 가져온 약을 보여주며 이 약이 무슨 약인지 물어보게 됩니다. 예상과는 달리 그 약의 이름은 트리곡신이 아니었고 용도는 동물들의 근육이완제로 쓰이는 약임을 듣게 됩니다. 충격을 받은 클로이에게 마침 엄마가 찾아와 진정제를 놓고 집으로 데려가게되고 클로이는 눈을 떠보니 방에 있습니다. 클로이는 방을 나서려하자 문이 굳게 잠겨있고 다이앤도 외출중인 것을 알게되고 필사적으로 옆방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곤 여느때와 같이 휠체어를 타고 2층에서 1층으로 이송시켜주는 장비위에 올라서는데 장비가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이미 전화선과 장비의 전원선은 엄마가 다 끊어놨던 것이었습니다. 클로이는 결국 계단을 내려오려다 굴러떨어지게 되고 상처를 입게 되지만 한동안 그 약을 먹지 않아서인지 발까락에 감각이 생기는 걸 느끼게 됩니다. 확신에 찬 클로이는 집밖으로 휠체어를타고 나가 지나가는 차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평소 알고지내던 동네 아저씨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지만 이내 다이앤에게 들키게 되고 다이앤은 아저씨를 약물주사로 기절시키고 둘다 집으로 또다시 데려오게 됩니다. 클로이는 자신의 집 지하실창고에 갇히게 되고 그곳에서 이상한 약물 제조하는 것과 자신의 워싱턴 대학 합격통지서를 쓰레기통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또한 한 상자에서 자신의 옛날 두발로 뛰어놀던 사진과 자기 이름으로 사망신고가 된 서류도 발견하게 됩니다. 이때 생존시간은 2시간 정도였던 신생아였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것을 보게 되는데 자신이 태어났을 당시 어느 부부가 신생아를 납치당했다던 신문 스크랩이었던 것입니다. 클로이는 이로인해 확신을 하게 되고 엄마는 그때 지하실에 내려와서 클로이를 달래보려하지만 클로이는 마음이 굳은 상태였습니다. 이에 다이앤은 페인트신너와 이상한 약물을 섞어 주사기에 주입후 클로이에게 놓으려 하지만 클로이는 필사적으로 창고로 도망쳐 문을 잠그고 기다리게 됩니다. 그 창고에는 수많은 약병들이 존재하였고 두려움에 덜덜 떨고있는 클로이에게 엄마는 문을 열고 들오가게 되지만 클로이는 농약을 마셔버리며 자살을 시도합니다.
다이앤은 클로이를 큰 병원에 데려가 위세척을 하고 진료를 받고 깨어나지만 눈앞에 엄마가 두려울 뿐입니다. 엄마가 자신을 또 집으로 끌고갈 것이라는 두려움에 간호사에게 적을것을 달라고 하고 적는 순간 타병실 응급상황으로 간호사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결국 엄마는 클로이를 휠체어에 태워 병원밖으로 나갈려고 합니다. 에스컬레이터가 미작동인 상태에서 못내려 가던 중 클로이의 메모를 본 간호사의 신고로 병원보안요원들은 다이앤과 클로이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총을 들고있던 다이앤에게 보안요원은 선제발포를 하게 되고 다이앤은 계단밑으로 굴러 떨어지게 됩니다.
7년후 클로이는 어느 교도소로 가게 됩니다. 매번 자주 방문하는 듯 보안요원과 자연스런 인사를 마친후 스스로 검사대 위를 지팡이하나를 의지해 걸어서 통과하게 됩니다. 그리곤 그 곳에서 병실에 꽤 오랫동안 누워있었던 모습의 엄마 다이앤을 만나게 됩니다.
6. 느낀점
오랜만에 스릴러를 찾던 중 넷플릭스에 상영중인 '런'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고, 꽤나 흥미진진하게 봤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딸 클로이의 시각과 입장에서 영화를 전개하고 그의 의구심이 하나 둘 씩 커질때 마다 엄마의 표정과 표현이 진실된 마음의 의미가 맞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스토리상으로 마지막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어느정도 짐작이 가는 내용이었으나 이영화 연출 특성상 특별한 반전결말을 요하는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이앤 역할을 한 사라폴슨의 연기력은 말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녀의 표현이 영화 초반에는 그저 딸을 위해 헌신하는 어느 부모와 다를바 없는 사랑스런 모습의 엄마를 느끼는 반면 후반부로 갈수록 그 표정에 숨겨진 어두운 진실과 섬뜩함을 제대로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또한 클로이 역의 키에라 앨런은 원래 휠체어를 타고다니는 배우로써 극 중 휠체어 다루는 모습은 진심 프로나 마찬가지로 보일수 밖에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 영화의 최종 마지막 장면, 바로 클로이가 엄마를 보기위해 교도소에 가서 교도소 내 병상에 누워있는 초췌해진 엄마와 대화하는 장면입니다.
자신의 딸을 사수하기 위해 너무 심하게 과잉보호하는 엄마의 태도는 진짜 모성애일까? 자신을 위한 만족일까?를 고민하게 되면서 영화의 전개 궁금증보다 연출의 완성도에 더 초첨을 두게 됩니다. 비록 영화를 추천하는데 있어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스릴러를 한동안 보지 않은 분들께 '런' 영화 한번 보시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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