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봉
2022년 10월 19일 개봉
2. 출연진
제시카 차스테인, 에디 레드메인 등
3. 감독
토비아스 린드홀름
4. 개인평점 (개인)
별 4.0개
5. 줄거리
주인공 에이미(제시카 차스테인)는 도시의 한 병원에서 여느 간호사와 같이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어느날 본인이 간호하던 애나 환자의 보호자 남편이 환자실에서 나가야 할 상황이 되자 애나는 남편에게 가지마라고 합니다. 이모습을 본 에이미는 병원규칙에 어긋나지만 비밀만 지켜주라며 남편이 같이 있어주게끔 함구하는 마음 착한 모습도 보입니다. 한편 또다른 환자를 간호하던 에이미는 갑작스런 가쁜 호흡과 답답한 가슴 때문에 심각한 호흡곤란을 겪습니다.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질환이었으며 증상 상태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오랜만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지만 심장이식이 아니면 4개월 정도 남았다는 얘기를 합니다. 망연자실한 상황에 집에서 두 딸을 돌보고 있던 육아도우미의 비용과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싼 진료비까지 내야되니 하루하루가 힘이 든 상황입니다. 어느날 병원에 경력직 신입 간호사가 오게되고 그 남자간호사의 이름은 찰스(에디 레드메인)이고 잘 모르는 그에게 에이미는 친절하게 잘 대해줍니다. 찰스도 9군데나 병원을 옮긴 경험이 있어 쉽게 배울수 있었고 그 또한 에이미나 환자들, 주변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매너좋게 대합니다. 한날 에이미는 근무를 하던 중 또 심장이 갑갑하고 호흡이 곤란한 상황이 오자 혼자 병실근처에서 추스리려 하지만 이내 찰스에게 들키게 되고 찰스는 진심으로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같이 호흡해주며 에이미에게 잘 대해줍니다. 그는 에이미의 집에도 초대받아 두 딸들과 재미있는 시간도 보내고 에이미도 찰스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되며, 둘도 없는 파트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느날 에이미의 담당 환자였던 애나가 새벽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죽을 병은 아닐거라 생각했던 에이미는 의아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내 병원 내 전문 변호사와 검사가 애나의 죽음에 대해 병원 자체적으로 먼저 검토 후 경찰에게 조사 의뢰를 하게 됩니다. 다만 어떠한 병원측의 실수나 손해를 끼치지 않게하는 범위에서 경찰들에게 협조 요청을 하니 경찰들은 답답함을 느끼고 자체적으로 추가 수사를 하게됩니다. 경찰과 병원직원들이 대부분 1:1 면담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에이미는 경찰의 수사 자료 중 죽은 애나의 몸속에 인슐린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또한 에이미의 또다른 환자였던 젊은 여자도 갑작스레 죽게됩니다. 경찰은 에이미의 절친 파트너 찰스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에이미도 점점 의구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일전에 찰스와 에이미의 대화 중 옛날 병원 근무시 에이미의 옛친구와 같이 일했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찰스의 과거 성격이나 왜 해고당했는지를 알게됩니다. 이를 경찰에 알리고 그가 인슐린과 디톡신을 강제 주입했다던 증거까지 확보한 후 부검을 할수밖에 없어 죽은 젊은 여자를 부검하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몸에도 인슐린과 디톡신이 검출됨을 알게되고 경찰은 본격적으로 찰스를 잡기 시작합니다. 찰스는 결국 경찰에 체포되고 48시간만 구금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사이에 그의 자백을 받아내야 하지만 찰스는 절대 자백하지 않습니다. 에이미는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 경찰에게 물어보고 자백을 하지 않는다고 하자 본인이 직접 만나보기로 합니다. 그녀는 찰스 가까이 앉아 진심으로 자신을 위해 친절하고 따뜻하게 배려해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 자신을 도와달라고 하며, 그러려면 솔직한 자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누구를 죽였는지 말해보라는 그녀의 진심어린 물음에 그는 결국 얘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 했냐는 질문에 그는 명대사를 날립니다. "아무도 말리지 않았으니까.."
6. 느낀점
주인공 에이미 역의 제시카 차스테인은 얼굴은 많이 알고있었지만 그의 연기력이 이만큼 좋은줄을 몰랐습니다.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따끈따끈한 영화라 왠지 끌리게 되었고 병원에서 일어나는 미궁의 사건을 파헤치는 듯한 포스터를 보고 바로 보게되었습니다. 간호사로써 일을 하면서 늘 환자들을 친근하게 대해주며 자신의 병은 최대한 숨기고 보험적용을 받기 위해 안간힘으로 버티고자 하는 그저 일반 서민의 고달픔을 매우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제시카 차스테인의 연기는 아주 멋졌으나, 남자주인공 역할인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평소엔 자상하고 친철하고 밝게 웃어주는 얼굴의 뒷면엔 싸이코패스같은 일을 꾸미고 아무렇지 않은듯한 행동을 하는 그의 행동에서 음산함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영화의 씬에서 그가 싸이코패스같은 행동을 굳이 드러내보이지 않음에도 그의 행동과 말투, 얼굴표정에서 이면에 숨어있는 싸이코 경향이 느껴지는 상황이 그 이유를 말해줍니다. 스토리가 임팩트있는 건 아니지만 어찌보면 여주인공 에이미의 용감한 행동과 마음가짐이 또 다른 범죄를 막은 내용이 잔잔한 내용전달을 해줍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 후에도 잔잔한 여운이 가슴속에 계속 맴도는 이유는 바로 이것일 겁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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