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2. 11. 6. 00:11

[영화] '곡성'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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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봉 

2016년 5월 12일 개봉

2. 출연진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3. 감독

나홍진

4. 개인평점 (개인) 

별 4.5개

 

 

 

5. 줄거리 

 곡성이라는 마을에 파출소에 근무하는 종구(곽도원)는 집에서 자는 중 새벽에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연락을 받게되고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그곳에서는 마치 심각한 피부병을 가지고 정신이 거의 없는 한 남자와 잔인하게 난자당한 남자와 여자의 시신을 보게 됩니다. 이 사건은 독버섯을 잘못 먹게된 젊은이가 피부병을 가지게 되고 정신착란을 일으켜 살해된 것으로 마무리 되지만, 종구의 동료 성복은 그게 이유가 아니라 얼마전 일본에서 온 외지인으로부터 마귀가 씌여 사람들이 미치게 된다는 소문을 들려주게 됩니다. 그 순간 파출소 정문앞에 왠 나체의 여자가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게 되는 현상이 생깁니다. 다음날 저녁 또다른 집에서 왠 아주머니가 남편과 일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집을 불질러버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종구는 현장에서 그 아주머니도 몸에 두드러기가 있고 정신이상자처럼 행동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현장을 구경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으로 듣던 외지인 (일본인)을 잠시 보게되고 눈도 마주치게 됩니다. 독버섯을 먹은 현상과는 너무나도 기이한 사건이라 불난 집앞에서 보초를 서던 종구는 성복의 말대로 진짜 귀신이 씌였는지 자꾸 의심하게 됩니다. 그때 옆에 흰 소복을 입은 반쯤 이상한 젊은 여자(무명, 천우희)가 돌을 던지면서 자꾸 신경쓰이게 하고 그녀는 종구에게 불난집의 안주인이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그 안주인이 일본인을 만나고 그렇게 되었다고 이상한 말을 합니다. 다음날 종구의 딸이 몸이 너무 안좋아 돌보다가 늦게 출근하게된 종구는 소문을 얘기했던 사람과 성복과 3명이서 일본인이 사는 집에 찾아가다가 소문을 얘기했던 아저씨가 넘어지면서 다시 병원으로 가게되고 병원에서 첫사건의 용의자였던 젊은이가 피를토하며 사망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종구의 딸은 악몽을 꾸며 소리를 지르고 평소 먹지 않던 생선도 미친듯이 먹으며 이상한 모습을 보이게 되며, 그의 장모는 종구에게 용한 무당과 약속을 잡아놨다고 합니다. 종구는 다시 일본말 통역이 가능한 성복의 조카 양이삼을 데리고 일본인 집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이상한 제단과 수많은 동네사람들 사진을 보게 됩니다. 일본인을 잠시 만나고 무단침입한거에 대한 무안함으로 그냥 내려오게 되고, 종구의 딸은 점점더 심각한 증상을 호소하여 결국 무당을 만나 굿을 하게 됩니다. 그 무당 (일광, 황정민)은 심각한 마가 씌였다며, 살을 도려내야하는 굿을 해야된다고 하고 며칠후 굿이 진행되면서 딸이 너무너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종구는 굿을 못하게끔 엎어버립니다. 한편 일광의 굿이 진행되는 동안 동시에 그 일본인도 이상한 제단앞에서 굿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고통을 받고 괴로워하게 됩니다. 그 일본인 집앞에는 종구가 봤던 무명이 서있습니다. 종구는 그 일본인이 문제라는 것을 확신하고 친구들을 모아 그 일본인을 찾으러 가서 결국 쓰러진 일본인을 찾아서 낭떠러지로 떨어뜨리게 되고, 병원으로 되돌아온 그는 회복된 딸의 모습을 보고 안도하게 됩니다. 한편 무당 일광은 종구에게 계속 전화를 하게 되고 전화를 안받자 종구의 집앞으로 가게되는데 거기서 무명을 만나고 일광은 많은 피와 구토를 하게되며 부리나케 도망치게 됩니다. 그리고 종구에게 다시 연락하여 본인이 실수한것이었고 일본인은 자신과 같은 무당이었고 진짜 악마는 그 젊은여자(무명)라고 얘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빨리 집으로 돌아가라고, 딸이 위험하다고 얘기합니다. 종구는 집에 가니 딸이 없어진것을 알게되고 아내와 장모아 자신이 흩어져서 찾아나섭니다. 종구는 동네 작은 골목에서 무명과 마주치게 되고 무명은 진짜 악마는 그 일본인이고 그 무당(일광)도 한패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곤 종구의 집에 귀신을 잡을수 있는 결계를 해놨으니 옆집 닭이 3번 울릴때까지 집에 가지마라고 합니다. 그전에 집에가면 가족이 다 죽는다고 합니다. 일광의 말과 무명의 말이 서로 다른것으로 머리속이 혼잡해진 종구는 무명의 자리에 자신의 딸래미 머리핀과 일전에 죽은 희생자의 옷과 자신의 손을 잡은 무명의 손기운을 느끼며 집에 갈지 말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6. 느낀점

 영화를 보고 마지막 종구의 결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종구는 무당 일광을 믿어야 할지, 아니면 지금 눈앞에서 나에게 진실되게 얘기하는 무명의 얘기를 믿어야 할지 매우 혼란스러웠을 겁니다. 그 찰나의 고민과 결정을 제대로 연기해준 곽도원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면 포스터에 '미끼를 물었다'라는 의미가 관객에게 어떤 의미를 주게 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영화의 초중반부터 이미 그 동네의 악마는 일본인이라는 걸 의심하게 되면서도 후반에 보이는 무당 일광의 행동과 역할은 관객들로 하여금 미끼를 물게하는 계기를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외지인 일본인 역할을 한 쿠니무라 준의 연기력과 특히 그 악한 감정을 보이게 하는 눈빛을 보고 나홍진감독의 탁월했던 섭외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일광이 굿을 하는 장면에서 격렬하게 춤사위와 칼부림을 하던 황정민의 연기는 과연 일품입니다.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을지 감히 상상이 안갈 정도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낀점을 자꾸 쓰게 되면 스포될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최대한 짧게 작성하려 합니다. 이 영화가 전달하려는 핵심은 '의심하지마라', '미끼를 물지마라' 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게되면 이 말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영화를 본 후 반드시 리뷰를 찾아보게 될 '곡성'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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