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테이큰' 리뷰

1. 개봉 

2008년 04월 09일 개봉

2. 출연진

리암니슨, 매기 그레이스, 팜케 얀센 등

3. 감독

피에르 모렐

4. 개인평점 (개인) 

별 4개

 

 

5. 줄거리 

 전직 CIA요원이었던 브라이언밀스(리암니슨)는 현재 와이프와 이혼한 상태로 혼자 경호 알바 등을 하면서 쓸쓸히 지내고 있습니다. CIA요원 당시 나라를 위해 그렇게 헌신하고 열심히 한덕에 그나마 은퇴하고서도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었지만, 그는 CIA 때 일에 집중한 나머지 아내와 딸에게 소홀했었고 결국 이혼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의 전와이프와 지금의 남편과 사랑하는 딸 킴(매기그레이스)과의 적당한 유대관계를 가지며 딸이 살고있는 동네의 근처에서 같이 살고있습니다. 어느날 킴은 자신의 친구 아만다와 파리에 놀러 갈 것을 부모님께 얘기하고 밀스에게도 얘기하지만 밀스는 왠지 꺼림직합니다. 하지만 안전수칙을 얘기해주고 무슨일 생기면 전화하라고 합니다. 파리 공항에 도착한 킴과 아만다는 택시를 잡는 줄에 대기하던 중 호의를 베푸는 젊은 청년의 합승 제안에 비용도 아낄겸 같이 타고가게되고 그 청년은 킴과 아만다가 머물 숙소위치를 알게 됩니다. 킴은 숙소에 도착하여 밀스에게 잘도착했다고 전화하던 중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거실을 본 순간 집에 침입자가 아만다를 잡아가는 것을 목격합니다. 킴은 다급한 목소리로 밀스에게 전화했고 밀스는 침대밑에 몸을 숨겨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딸에게 정확하게 팩트를 얘기합니다. "넌 그들에게 잡혀갈거다. 하지만 반드시 아빠가 널 찾으러 갈거다. 그들의 모습에서 특징을 큰소리로 얘기해라." 그리고 이내 그들은 킴을 찾아내 침대밖으로 끌고 가버리며, 그 순간 킴은 떨어져버린 전화기 너머 아빠가 들을 수 있도록 그들의 외모 특징을 큰소리로 얘기합니다. 그들 중 한명이 떨어진 전화를 받고 밀스와 통화를 하게 되고 반드시 딸을 찾겠다는 밀스의 말에 범인은 "GOOD LUCK"이라는 말만 남기고 끊어버립니다. 곧장 킴을 찾기위해 파리로 가는 밀스는 단서가 될만한 모든 인물을 만나고 장애물을 하나 둘씩 제거하며 딸을 찾기 위해 달려갑니다. 부패해버린 전 CIA동료로 인해 위험할 뻔 하지만 상황을 역전시켜 그에게 알짜베기 정보를 듣게되고, 최종적으로 딸이 경매에 팔리고 있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 CIA 에이스 요원답게 딸을 찾기 위해 돌진합니다.  

6. 느낀점

 '시원하다'가 감상평의 끝입니다. 이 말 이상 할말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저도 딸을 두고 있는 아빠로써 리암니슨의 연출에 이입되어 속 시원하게 상대들을 처리해가는 과정 자체가 일단 맘에 듭니다. 뤽베송의 각본의 묘미는 레옹같은 잔잔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인데 반해 테이큰은 그저 돌직구처럼 시원하게 부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관객들로 하여금 꽉 막힌 부분을 뚫어주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스토리 자체는 너무 진부하고 뻔함에 틀림없습니다. 딸이 납치당해서 아빠가 악당들을 물리치고 끝내 딸을 구한다가 끝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소화해버리는게 바로 리암니슨의 액션인 것 같습니다. 왠지 모르게 중년남자의 액션은 더 리얼하며 끌리는 감성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딸을 구하기 위한 부성애를 표현하기에 리암니슨의 걱정어린 눈빛과 큰 덩치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액션은 저 뿐만 아니라 이 영화를 본 누구나 감정 이입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혹시 아직도 안본 분 계시다면 꼭 추천드리는 속 시원한 영화 '테이큰'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