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2. 10. 29. 01:15

[영화] '추격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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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봉 

2008년 2월  14일 개봉

2. 출연진

하정우, 김윤석, 서영희 등

3. 감독

나홍진 

4. 개인평점 (개인) 

별 5개

5. 줄거리 

 전직 형사였던 엄중호(김윤석)는 과거 비리사건으로 해고당한 후 출장안마소를 운영하게 됩니다. 어느날 고객에게서 한통의 전화를 받고는 당일 감기때문에 쉬고있는 미진(서영희)이를 불러 일하라고 시키게 됩니다. 미진은 어쩔수 없이 나가서 출장을 신청한 지영민(하정우)을 거리에서 만나게 되고 영민은 자신의 집에 가자고 해서 가게됩니다. 하지만 왠지 음산한 분위기의 집과 비쩍마른 개를 보고 이상한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미진은 차에 뭐를 두고왔다며 나갈려고 하지만 문은 이미 열지못하게 잠겨있습니다. 화장실에서 샤워하는척 하고 전화를 걸지만 통신이 전혀안되고 미진은 지영민의 집 화장실에 갇히게 됩니다. 한편 연락이 안되는 미진이 걱정된 중호는 다른 아가씨들과 같이 돈먹고 잠수탄 것으로 생각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사라진 아가씨들을 호출했었던 고객의 번호가 4885로 끝나는 것이었다는 겁니다. 중호는 이 녀석이 아가씨들을 팔아넘긴 장본인인줄 알고 미진이 갔을만한 동네에서 미진을 찾기 시작합니다. 동네 골목에서 재수없게 접촉사고를 낸 중호는 상대방 차주에게 보험처리를 위해 연락처를 달라고 하지만 연락처를 주지 않고, 괜찮다고 그냥 가시라고 하는 젊은이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결정적으로 옷에 피가 뭍어있는것을 발견한 중호는 아무래도 이상해서 갈려고 하는 차를 붙잡고 나중에 딴소리 하지말고 번호달라고 하지만 끝까지 안주는 그를 보고 확신을 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알고있는 희대의 명대사를 던집니다. "야, 4885. 너지?" 차의 젊은이는 영민이었고 영민은 필사적으로 도망치며, 중호는 죽자살자 그를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영민의 도망과 중호의 추격은 영화 마지막까지 진행됩니다.  

6. 느낀점

 말이 필요없는 영화입니다. 안 본 사람이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한번 더 평을 하자면 하정우의 명품 싸이코패스 연기와 김윤석의 진짜 리얼 현실감있는 미친 연기력은 스토리를 넘어서서 영화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내내 집중하게 만들게 합니다. 처음에는 동네 양아치인줄 알았던 영민을 추격하면서 하나둘씩 드러나는 영민의 실체를 알게되며 미진을 살리기 위한 끊임없는 추격씬은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범인이 바로 눈앞에 있는데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경찰의 무능력과 미진의 마지막을 결정짓는 슈퍼마켓 아줌마의 진짜 미친 행동은 시청자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감탄의 의미는 무엇인지 아실겁니다. 영화 '타짜'를 보기전에 추격자를 먼저보게 되어 김윤석이라는 배우를 처음 보게되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바로 김윤석의 팬이 되어버릴 정도로 연기는 최고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단 1분도 지루함이 없는 영화의 스토리는 보고나면 진이 빠질 정도로 집중을 하게 됩니다. 나홍진 감동의 첫 영화작품이라고 하는데 그의 대담함과 짜임새있는 스토리와 연출력은 후기 작품도 기대하게 만들며, 지금에서야 알게되었지만 '곡성'의 감독도 그라는 점입니다. 추격씬 하나하나가 혼을 담아 연출한 게 눈에 보입니다. 지영민이 도망치면서 코너에서 넘어지자마자 바로 일어나서 다시 도망가는 모습이나, 쫓아가며 숨이 차서 전봇대에 기대어 헛구역질을 하는 엄중호의 진짜 아저씨같은 모습은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없겠지만 혹시나 아직까지 이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은 이 영화 보시라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물론 미성년자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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