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2. 10. 27. 00:27

[영화] '내부자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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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봉 

2015년 12월 개봉

2. 출연진

조승우, 이병헌, 백윤식, 이경영, 조우진 등

3. 감독

우민호 

4. 개인평점 (개인) 

별 4.5개

 

5. 줄거리 

동네 깡패에서 연예소속사 사장까지 올라가며 승승장구를 달리던 안상구(이병헌)는 그가 따르는 하나뿐인 형님 이강희(백윤식)에게 대기업 자동차회사의 비자금파일을 손에 넣으며 형님 정치생활에 요긴하게 쓰시라고 전달합니다. 논설주간으로 활동하는 이강희는 사실 해당 자동차회사의 회장으로부터 스폰을 받으며 논설주간으로써 글을 통한 국민성 및 언론을 장악하며 자신의 정치적 미래에 흠이될 뻔한 이 비자금파일을 보고 안상구를 가만히 두면 안되겠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동일한 비자금파일을 쫒던 무족보 출신 검사 우장훈(조승우)는 안상구에게 뺏긴 비자금파일을 찾기 위해, 그리고 관련 당사자들의 비리를 전부 파헤쳐 자신의 사회적 성공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국민을 우습게 아는 거대기업회장과 그의 스폰을 받는 차기 대선후보, 그리고 신문사 논설 글로 정치의 판을 짜는 논설주간에 대항해 자신의 업적으로 성공에 집착하는 검사와 형님을 위해 헌신하였으나 하루아침에 버림받은 깡패가 결국 한 목적을 향해 싸워갑니다.  

 

6. 느낀점

 실제로 있을법한 일을 영화의 약간의 재미를 가미해 만든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현실에서도 대기업측에서 용역(깡패)을 고용해 노조의 반발을 무력화 시키는 부분이 매우 흔했던 일인데, 극 중 배역의 구성도 매우 적절히 배분된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신문사 논설주간으로 활동하는 이강희라는 인물은 영화 내내 정치적 구성과 배신, 세력 구분, 갈등 등을 가장 잘 보여준 역할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믿고보는 국민 악역 상사 혹은 사장 배우 이경영배우는 두말할 나위 없이 대기업 스폰과 정치를 꾀해 자신의 대선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배역에 100% 맞아떨어졌으며, 대기업의 상무로 나오는 조우진의 깨알같은 연기도 역시 일품입니다. 너무나 유명하고 인기가 많았던 영화라 스토리 부분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좋았던건 영화 음악이 너무 씬 하나하나에 맞게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처음 검은색 차량이 들어서며 기자회견에 입장하는 안상구 등장씬에 나오는 배경음악이 영화 후반부에 동일한 장소에 동일한 환경에서 우장우 등장씬에서 똑같이 나오면서 느꼈던 건 배경음악을 통해 동일한 목표를 향해 질주하던 두 남자가 자연스럽게 오버랩이 되는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스토리 상으로 배신당한 자가 다시 복수에 성공하는 장면은 나름 통쾌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이강희의 대사는 또다른 정치 음모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의문하게 됩니다. 주인공 우장훈검사의 행동에서 배울수 있었던건 목표를 향해 어떠한 짓이든 할 수 있는 실행력과 도저히 상대를 이길 수 없을땐 상대의 내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상대(목표)를 잡고 싶을땐 나도 희생을 감수해야 이룰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설마 아직 못본분이 계시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어른들 세계에서 자신만의 성공을 위해 배신의 배신을 반복하는건 어느정도 예상은 되지만 충분히 대리만족할 수 있는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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